나는 앞서 회고했던 프로젝트를 보다시피 사내 데이터를 직접 만져보고 싶어서 기업과 직접 컨택하여 사내 데이터를 분석해보았다. 데잇걸즈를 기획하고 주관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스페이스 살림(공유 오피스)를 운영하는데 그 곳에 입주해 있는 기업(주로 스타트업)과 연결해주어 우리는 사내 데이터를 만져볼 수 있고, 해당 입주 기업은 우리가 제출한 전략 보고서를 활용할 수 있었다. '사내 데이터'라는 부분에서 이미 나에게 큰 메리트가 있어보였고 또 데잇걸즈 분들(열정 뿜뿜)과 함께 진행하는 챌린지라 나는 굳이 안할 이유가 없었다!
아! 그리고 외부에서 챌린지를 참가하게되면 유료였는데, 데잇걸즈 통해서 지원하니 무료였음
활동 내용
비용가치 프라이싱 마진신호등을 통해 알아 보는 원가 대비 판매가 적정성 검증
브랜딩 가치 프라이싱 SWOT 분석 / Core-value 로 main copy 만들기
경쟁가치 프라이싱 Price map 을 통해 브랜드 포지셔닝 정하기
최종 가격 픽스 & 이익 증가율 계산하기
라고 정해져는 있지만, 막상 입주 기업의 데이터를 받아보고 나니 스타트 기업이라 그런지 적재되어 있는 데이터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GA태그를 자사 홈페이지에 심어놓은 정도? 그래서 팀원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겨우겨우 쥐어짜내어 홈페이지에 개설되어 있는 공동 소송 프로젝트들을 스크래핑해 기업에서 알려준 가격을 토대로 거의 가정에 가정을 더해 살을 붙여 미션을 마무리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넘블 챌린지까지 참여한 데잇걸즈 6기 멤버분들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으셔서 참여도 해봤다!
배운 점
1. 실제 기업의 GA 사실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것은 GA가 전부였기 때문에 챌린지를 진행했던 초반 일주일은 데잇걸즈에서 특강으로 배웠던 GA에 대해 다시 복습해보기로 했다. 특강에서는 샘플 계정을 통해 공부했다면 이번엔 실제 기업에서 누적하고 있는 GA로그들을 볼 수 있어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부분을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2. 현직 종사자의 현실적인 피드백, 조언 지금까지 내가 작성해보았던 보고서는 대학교 과제가 끝? 그래서 이번 챌린지 결과물을 담은 보고서도 평소에 쓰던 대로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눠 써서 제출했다. 하지만 사내에서 돌아다니는 보고서는 마지막까지 읽히지 않는다고 한다..ㅋㅋ 현직에서 일해본 경험이 아직 없는 나는 당연히 모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심사위원님은 먼저 간단하게 우리의 경력이 어디까지 인지 확인하시고 우리 입장에서 도움이 될만한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 심사위원님의 피드백을 요약해 보자면..
<포괄적인 피드백>
인사이트: 어떤 데이터를 바라보는 나의 생각
기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요구할 때에는 빅 피처(위에서 관심이 있는..)시나리오를 말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말하면 줄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 분석은 엑셀 노가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현상 중에 특이한 지점이 있으면 왜 그럴까? 이 시기에 무슨 사회 이슈가 생겼을까? 파고 들어야 함
표는 지금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2022년 데이터를 제일 먼저 나열해야 함(내년 데이터;추이가 있다면 내년 데이터를 제일 먼저 넣는다)
그림과 글자도 데이터
스타트업 기업들을 경쟁가치를 조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지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서비스 대상자 커뮤니티에서 어떤 페인 포인트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
상업적인 보고서는 결론이 먼저, 그 다음은 결론을 설득하기 위한 백 데이터
궁금증 유발을 위해 흥미를 유발할 만한 문장을 화두로 던지는 것이 중요
데이터는 큰 숫자가 제일 앞으로 = total 관련 값들이 맨 처음으로 (윗 사람들은 한 줄만 중요함)